지난 7월 28일, IBS관 오디토리움에서 막스플랑크-연세 IBS 나노의학 센터(Max Planck-Yonsei IBS Center, 이하 MPYIC)’의 출범을 기념하기 위해 개소식이 진행되었다. 당일 행사에는 윤동섭 연세대 총장, 노도영 IBS 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택렬 연구개발정책실장, 막스플랑크 의학연구소 소장 요아킴 스파츠(Joachim Spatz), 그룹리더 피어 피셔(Peer Fischer)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나노의학연구단은 MPYIC를 거점으로 한국-독일 간 우수한 학생 및 연구원, 교원들의 교류를 활발하게 이어갈 예정이며,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여 국제적 위상과 학문적 파급력을 확대해 세계 최고 글로벌 나노의학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IBS Distinguished Lecture - Prof. Rong Fan (Yale University)
2025.07.30 (Wed)
지난 7월 30일, IBS관 오디토리움에서 예일대학교 Rong Fan 교수의 IBS Distinguished Lecture가 진행되었다. "Ushering in a new era of human biology driven by novel spatial multi-omics"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약 50명 가량의 학생과 연구원이 참여했다.
Rong Fan 교수는 강연을 통해 멀티 오믹스(Spatial multi-omics) 기술의 개발로 실제 인체 조직으로부터 보다 심층적인 기전 이해를 가능하게 하여, 맞춤형 의학과 정밀 건강(precision health)을 위한 새로운 도구를 제공하며 인체 생물학 연구의 방식을 변화시킨 과정들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강연 이후에는 여러 학생 및 연구원들과 활발하게 질의응답을 주고 받았다.
Science Factory @Yonsei - Season 14 'Navigate Nano'
2025.07.07 (Mon)
7월 7일 월요일, 14번째 시즌을 맞이한 Science Factory @Yonsei 학부생 인턴십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이 IBS관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었다 'Navigate Nano' 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Science Factory에는 Quantum Nanomaterials, Nano-Robotics, 그리고 Nanomedicine for Neuroscience & Immunology 세 개의 팀에서 총 8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7주 간의 연구와 실험을 거쳐 8월 26일 화요일 포스터 발표 및 수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IBS, '노벨상 산실' 막스플랑크와 손잡았다…일본 이어 아시아 두 번째
중앙일보
기초과학연구원(IBS)이 독일의 기초과학 연구기관 막스플랑크와 손잡고 난치병 극복을 위한 나노의학 공동 연구에 나선다. 3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114년 동안 세계 기초과학 연구를 이끌어온 막스플랑크가 아시아에서 공동연구센터를 꾸린 건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연구 협력으로 막스플랑크 연구진 다수가 국내에 체류하며 연구 교류를 이어갈 전망이다. 연구 역량 확충 등 국내 연구 생태계에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 단장은 “그동안은 서양의 연구소를 (우리가) 방문해서 배워오는 식으로 연구 협력했다면, 이번에는 공통의 목적을 갖고 함께 연구하는 협력 공동체의 개념”이라면서 “보다 진보된 국제 과학 협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IBS는 패트릭 크레이머 막스플랑크 연구회장이 지난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 연세대와 ‘글로벌 과학리더 포럼’을 열고 IBS 나노의학 연구단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때 센터 유치 의사를 크레이머 회장과 공유했다. 이후 IBS 나노의학 연구단과 MPI 의학연구소와 MPI 행동신경생물학연구소는 한국과 독일에서 각각 워크숍을 개최하며 연구협력을 이어갔다.
천 단장은 "지난해 11월 막스플랑크 연구회가 아시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터내셔널 막스플랑크 센터 공모에 IBS가 지원했고 올해 4월 최종 선정된 것"이라며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센터가 설립됐다"고 말했다. 이어 천 단장은 "막스플랑크 연구회가 IBS 나노의학 연구단이 나노로봇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인정하고 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고 말했다.
막스플랑크와 IBS가 올해부터 최장 10년간 공동 운영할 센터는 비침습적(외과적 처치 없는) 나노 로봇 기술을 연구한다. 현존 기술은 주로 수술을 통해 인간의 뇌에 컴퓨터와 연결되는 칩을 직접 심어 치료 및 모니터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대표적이다. 머스크는 2031년까지 연간 2만 명이 칩을 이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센터가 연구하는 비침습적 방식은 인체에 칼을 대지 않고, 또 와이어(전선) 등 물리적인 연결 없이 치료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이보다 발전된 형태다. 신체 외부에서 조종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물질을 개발하는게 목표다. 스파츠 소장은 “자기장·초음파 등을 통해 신체 외부에서 특정 물질을 제어하는 방식”이라며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고도 의학적 개입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